“한전기술, 대형 수주가 필요. 해외 원전 결과는 내년에나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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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55억원(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하회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한전기술에 대해 중소규모 사업 수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 공백 우려를 해소하려면 대형사업 수주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운은 “한전기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며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외형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중소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을 유지했다”라고 지적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다만 대형사업 수주잔고가 감소하는 큰 흐름에서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출현할 가능성은 완화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실적도 같은 맥락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수주잔고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8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다”라며 “원자력은 신고리 5,6호기 종합설계용역과 UAE원전 종합설계용역 사업수행 매출이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외형이 1.0% 감소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신사업은 신서천화력발전 건설사업과 고성그린파워 프로젝트 종합설계용역 등 화력발전사업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9.3% 감소했다”라며 “원자로설계는 UAE 가동원전 LTEA 용역 사업수행 증가로 전분기 대비 7.8%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전기술의 2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라며 “매출원가 변화는 전년대비 크지 않았지만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전기술은 신고리 5,6호기, 신서천, 고성그린파워 등 대형 사업의 수주잔고가 아직 남아있고 공시로 확인되지 않는 수주들이 전반적인 매출액 감소 추세를 만회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결정적으로 매출 절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형 수주건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에서 설계형상관리체계 구축 용역이 신고리 5,6호기로 일부로 제한되는데 만약 다른 원전들에 대해서도 시리즈 수주가 이뤄질 경우 매출이 안정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체코가 연내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한 뒤 6개월간 공급사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해당 수주전 결과는 빨라도 내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