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8월 10일 이후 장마 끝나고 폭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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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이후 장마 끝이 날 전망
9월에도 더운 날 많을 것으로 예상

중부지방 장마가 다음 달 10일 이후에 끝이 날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내달 1∼3일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고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는 4∼5일 전반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다시 남하하는 5일 후반부터 비가 또 시작돼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하 셔터스톡

또 기상청은 장마철이 끝나면 8월 이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와 남부지방의 장마철은 6월24일에 시작해 7월29일 현재까지 36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번 달 기온이 선선하고 장마철이 길어진 이유와 관련해 지난 6월 말 동시베리아에서 발생한 블로킹(저지고기압)에서 분리된 고기압이 북서진해 북극에 정체하면서 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중위도 기압계의 변동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장마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는 5개동 가운데 2개동과 주차돼 있던 차량 50여 대가 빗물에 잠겼다. 

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삼거리에서는 비에 흘러내린 비닐포장지가 배수구를 막아 도로에 물이 차면서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됐다.

9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 시간대를 중심으로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