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깜짝실적, ‘비은행+글로벌’이 주도해 더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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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조3446억…핵심 하나은행 1조620억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446억원을 달성하며 깜짝 실적을 거뒀다. 비(非)은행과 글로벌 부문이 실적을 이끌어 더욱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2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조3446억원으로 2012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11.6%(140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68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584억원 대비 4.4%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비은행 순익(4079억원) 1069억원, 글로벌 이익(1695억원) 667억원 증가했다. 

앞서 김정태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전략목표를 세웠다. 올 상반기 기준 비은행 부문의 이익은 30.3%로 전년대비 25.0%보다 크게 증가하며 목표를 채웠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2조861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0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 9422억원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와 동일한 1.62%이다. 

그룹은 코로나19 관련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해 2분기 중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을 적립했다. 상반기 말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5%(2781억원) 증가한 5252억원으로 그룹 전반의 손실흡수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핵심 계열사 하나은행은 2분기 507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620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282억원) 증가한 수치로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등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