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다리 위 난간에 매달려 있던 여성… 차에서 내려 여성 위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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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 난간에 매달려 있던 여성
어린 여자아이도 차에서 내려 여성 위로해

한 시민의 따뜻한 관심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1일 SBS는 지난달 22일, 광주 어등대교에서 찍힌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다리 위를 지나던 차가 난간에 매달려 있는 사람 형체를 발견하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하 SBS ‘8시 뉴스’

난간 근처에 정차한 운전자는 몸 절반만 걸치고 있는 여성을 향해 달려갔다. 다가오는 시민을 본 여성이 남은 다리마저 난간 바깥으로 내디디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성을 난간 안쪽으로 끌어 내린 운전자는 그를 꼭 안아주며 달랬다. 다른 차에서 내린 시민들도 합세해 여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도 황급히 달려와 위로의 손길을 보탰다.

 

목격자는 SBS와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그중에 한 분이 ‘이 세상에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렇게 하니’라고 하니까 그 말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투신을 시도하려던 여성은 한 시민의 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