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코로나 확진에 대입 시험 못 보게 되었다” 억울함 토로한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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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처절하게 준비했다. 황당하고 억울하고 복잡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간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논술 시험을 못 보게 된 군인이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에는 ‘군인입니다. 결국 시험 못 보게 되었네요.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본인을 군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제가 무슨 죄를 저질렀습니까? 마스크 쓰고 다니래서 잘 쓰고 다녔고, 외출·외박 통제라 정말 숨만 쉬고 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 1

이어 그는 “이번주 토·일 논술시험 있다고 해서 어렵게 승인받고 공부했다. 그런데 휴가 전날 평소에 마스크 잘 끼지도 않고 여기저기 활보하던 대대 내 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그대로 코호트 격리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간절히 부탁드렸는데 장성급 지휘관에게도 더이상 통제권이 없답니다. 질본 역학조사관 통제 중이라네요”라며 “아침마다 코피 흘려가며 1년을 준비해왔습니다. 연등 끝나고 화장실에서 몰래 공부하기까지 했습니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털어놨다.

뉴스 1

마지막으로 A씨는 “이번이 아니면 너무 늦어진다. 정말 처절하게 준비했다”라며 “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황당하고 억울하고 정말 복잡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진짜 힘들겠다”, “이건 진짜 레전드네”, “욕 나올 상황이네”, 징병제만 아니였더라면”, “어쩔 수 없지”,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긴한데.. 어쩔 수가 없긴 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