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슈퍼엠’ 홍보 사이트 지도에 일본해 표기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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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슈퍼엠’ 홍보 사이트에 등장한 세계 지도
동해→일본해, 독도→리앙크루 암초로 표기해 누리꾼들 분노

SM엔터테인먼트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룹 슈퍼엠(SuperM) /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3일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캐피톨 뮤직의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의 공식 트위터에 “Here for you”라는 글과 함께 사이트 링크가 공개됐다.

해당 사이트로 접속하면 세계 지도와 함께 전 세계 슈퍼엠 팬들이 보낸 메시지 수가 표시돼 있다.

하지만 해당 지도에서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를 ‘일본해’로 표기해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 캡처

일본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확대하면 ‘동해’라고 병행 표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독도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돼 있다.

리앙크루 암초는 1849년 독도를 처음 발견한 프랑스 선박 ‘리앙크루호’에 기인한 표현이다. 그러나 이는 독도를 한일 간 중립적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는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퍼뜨려진 명칭이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지도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해당 사실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왜저러냐 진짜”, “구글맵 그대로 사용할 꺼면 표기 확인이라도 했어야지”, “누가 봐도 한국에선 욕먹을 일…”, “와 진짜 미친 짓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일각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부주의보다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구글맵 자체의 문제가 더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한국 기반의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 등을 사용하면 ‘동해’와 ‘독도’로 표기하지만, 구글 맵은 일본해로 표기되는 훨씬 많다.

또 미국 캐피톨 뮤직과 협업으로 만들어진 슈퍼엠의 특성상, 독도 문제와 관련이 없는 미국 회사가 사이트 제작을 맡아서 문제가 발생했을 확률도 높다.

다만 ‘슈퍼엠’이 전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인 만큼, 한국 역사 문제를 다루는데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국제수로기구(IHO)가 표준 해도집에서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 바다를 ‘일본해’ 대신 고유번호로 표기하는 방안을 공식 확정했다.

이로써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할 근거가 사라졌으며, 한국과 일본이 동등한 시작점에서 동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