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광주에서 벌어진 일
신고받자마자 시험장에 도착한 경찰

수험표를 두고 온 수험생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 3일 오전 7시 45분쯤 112 상황실에는 신고 전화 한 통이 들어왔다. 광주 북구 용봉동에 거주 중인 한 수험생 부모는 “아들이 집에 수험표를 두고 갔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경찰은 부모에게 수험표를 전달받았고, 신고 접수 5분여 만에 광주 서구 26지구 제11시험장인 광덕고등학교에 도착했다.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수험표는 무사히 감독관에게 전달됐다.
이밖에도 이날 전국 곳곳의 경찰은 지각 위기 수험생을 직접 고사장으로 바래다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