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적은 분양 성과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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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으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영업외 아시아나항공 계약금 손상처리
대외 리스크 종료에도, 자산회전율 감소에 따른 주가 횡보 예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택 매출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내년에 비로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줄어든 8125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7.8% 하회했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4%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960억원 대비 38.1% 상회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요인은 자체주택 옵션매출 일부 반영 및 외주주택 대형 현장의 준공 또는 준공 임박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에 기인한다”라며 “4분기 자체주택의 경우 대전 아이파크시티, 수원 영통 3단지 및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본격적 매출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외단에서는 기타비유동자산으로 분류되어 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금 2010억원에 대해 손상처리를 하면서 적자전환이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를 누르던 가장 큰 요인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리스크가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400세대의 적은 분양 성과 및 올해 상반기 분양 공백에 따라 펀더멘탈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당분간 주가 횡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성장을 회복시킬만한 CAPEX, M&A 또는 대형 자체사업의 가시화, 순현금 9000억원(총차입금 1조8000억원, 현금 2조7000억원)에 대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환원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3분기 누계 분양은 1만세대로, 4분기 5000~6000세대 이상의 추가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역시 1만5000세대 이상 분양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택 매출의 본격적 턴어라운드는 내년에 비로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 주가 모멘텀은 다소 부재하다”고 진단했다.